배용준이 대상 받으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일본에도 팔고, 중국에도 팔고, 광고도 많이 따오고... ![]() 하박사는 은근히 옷을 잘 입는다. 어디선가 읽은 바로는 <하우스> 의상 담당자들이 잡은 하우스의 의상 컨셉은 옷에 신경을 쓰지 않는 태도라고 한다. 그 때문에 버튼다운 셔츠도 일부러 큰 사이즈를 입혀 허구한 날 그 셔츠가 구깃구깃하게 만든거란다. 덕분에 하박사는 티셔츠에 구깃구깃한 버튼다운 셔츠와 자켓, 청바지에 운동화를 유니폼처럼 걸치고 다닌다. 이런 조합은 사실 별로 특이한 것도 아니다. 남자 대학생들이나, 정장을 굳이 입을 필요가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는 성인 남성들이 흔하고 편하게 입는 옷차림이지.(나이가 들수록 청바지가 면바지로 바뀌고, 운동화가 구두로 바뀌는 경향은 있지만.) 그렇지만 이런 평범하고 좀 꾀죄죄하기까지 한 패션도 하박사가 입으면 나름대로 간지가 흐른다. 여기에 딱히 대단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다. 그저 휴 로리가 그런 옷차림을 굉장히 잘 소화한다는 것 뿐이다. 휴 로리는 운동선수 출신답게 다리가 길~고 비율이 근사한 사람이다. 전문 모델까진 아니더라도 아무 옷이나 잘 받는 체형인거다. 콧수염으로 적당히 원숙한 중년의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장난기가 남아있는 이 사람의 얼굴도 캐주얼한 듯 하면서도 자켓으로 최소한의 각은 살려주는 옷차림에 적합하고 말이다. 이렇게 무심한 듯 쉬크한, 그러니까 신경쓰지 않은 듯 멋스러운(이 인터넷쇼핑몰스런 표현은 도대체...;) 분위기를 풍기는 하박사의 패션은 사실 현대 미국의 느낌을 강하게 전달한다. 똑 떨어지는 정장과 서부시대 카우보이 패션의 중간쯤에 위치한, 그래서 도시 문명의 깔끔함과 자연의 자유로움의 중간쯤에 있는 그런 느낌 말이다. 그리고 <하우스>는 아무거나 걸쳐도 간지가 나는 휴 로리에게 그런 옷을 입게 함으로써, 현대적이면서도 자유로운 미국인의 감각이 얼마나 쿨한지를 은근히 과시한다. 하우스 패션의 화룡점정인 나이키 운동화를 보면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제3세계 아이들이 비참한 임금으로 나이키 운동화를 만든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오렌지색 나이키 샥스는 하박사의 발에서 더없이 쿨하게 빛난다. 그리고 그 쿨함이 전하는 미국의 이미지는 너무나 유혹적이다. 그래서 난 오늘도 <하우스>를 보는 것을 멈출 수 없다.-_- 드러내놓고 미국 만세를 외치지 않고, 은근히 허영심을 자극함으로써(이런 쿨한 드라마를 보는 나는 쿨한 사람이라구!) 보는 사람이 알아서 미국 만세를 외치게 하는 이 드라마는 그 자체로 바이코딘이다. ![]() ![]() 오랜만에 물건 자랑 좀 해볼랍니다. 오렌지로그의 주인장 언니가 직접 만드신 CSI: Miami 스탬프를 받았거든요. 거기다 디씨에서 공구한 머그까지... 보시다시피 아주 깜찍합니다. 아까워서 잉크를 묻히기 싫은데, 또 한편으론 얼른 여기저기 찍어보면서 놀고 싶기도 하네요. 예쁜 스탬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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