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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엔 부원장님이 많이 안나왔다. 흑흑. 하지만 지난주부터 부원장님 짝패로 나오기 시작한 필상(등산희도? 시계희도?)의 캐릭터가 워낙 흥미진진해서 부원장님의 부재가 어느 정도 상쇄되는 것 같다. 이 사람은 무협지에서 '겉으로 보기엔 별볼일 없는 노인네지만 알고 보면 무림의 고수', 뭐 이런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것만 같다.
- 내가 첫 2회만 보고 짐작했던 구도, 그러니까 윗사람 대 아랫사람 구도가 순식간에 확 뒤집혔을 땐 혀를 내둘렀다. 아주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구나. - 사람 고기가 나오는 장면과 짐승 고기가 나오는 장면을 나란히 붙여 역겨움을 유발하는 장면은 많지만, 사람 내장과 순대를 나란히 붙여놓는건 또 처음 본다. 나름대로 창의적이다. 포장마차에서 술취한 장준혁의 배경에 있는 비니루;가 붉은 색과 푸른색, 그러니까 정맥과 동맥의 색이라는 것, 그리고 이 비니루가 약해빠진 장준혁의 뒤에 지옥처럼 버티고 있더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인쇄정길 앞에서 번쩍이는 얼음조각이 와르르 무너지는 장면도 가볍지 않고 묵직한 은유의 느낌이 좋다. - 변희봉은 현미경 앞에서 착한 말만 하고 있을 땐 잘 하는 줄 모르겠더니 선거위원선출회의에 들어와서 '나도 좀 끼워줘~' 하는 식의 캐주얼한 말투로 은근한 압박을 넣을 때 포스가 굉장하다. - 미안한 얘기지만 차인표는 정말 놀리기가 좋다. 쿡쿡쿡. 더불어 얼굴 없는 주연 문상명 교수도...(어깨를 들썩이며 웃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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